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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염병수(정웅인)의 윤상궁(윤아정)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윤상궁의 신분은 왕 이외에는 가질 수 없는 궁녀. 야욕을 위해 폭주기관차처럼 끝없는 악행을 일삼는 염병수에게 윤상궁은 자충수가 될까.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1회에서 염병수는 연상궁이 자신을 부르자 좋아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홀린 듯 그를 뒤따랐다.
염병수 이어 "냉궁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아유. 이 얼굴 까칠해진 것 좀 봐"라며 연상궁의 얼굴을 쓰다듬으려 했지만, 그는 염병수를 매몰차게 뿌리치며 "황후(백진희)마마께서 황자마마가 보고 싶어서 병이 나셨습니다. 오늘 밤 몰래 황자 마마를 냉궁으로 데리고 오라는 명이십니다"라고 자신과 황자를 냉궁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염병수는 "그러다가 걸리면 연상궁만 경을 칠 텐데. 위험한 일은 도맡아 하는구먼"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그러다가 또다시 볼기짝에 곤장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려고"라며 연상궁의 엉덩이에 슬쩍 손을 갖다 댔고, 화들짝 놀란 연상궁은 염병수의 손을 꼬집었다.
염병수는 머쓱해 했지만 "술시에 태후전 앞에서 봐요"라는 연상궁의 위험천만한 부탁에 데이트 신청이라도 받은 양 흔쾌히 고개를 끄떡였다. 이어 윤상궁이 자리를 뜨자 "꼬집어도 아픈 줄 모르겠으니"라고 웃으며 윤상궁의 체취가 베인 자신의 손 냄새를 맡고는 황홀해 했다.
연상궁은 염병수의 도움으로 황자와 함께 무사히 냉궁으로 돌아갔고, 염병수는 연상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조참(김형범)은 "궁녀랑 정분나면 목 달아나는 거 모르십니까"라고 우려했지만, 염병수는 "누가 정분이 났다고. 우리가 황후 마마를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냐"라고 위기를 모면했다.
염병수의 윤상궁에 대한 마음은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챌 정도로 커져 있었다. 하지만 황제의 여자인 궁녀를 마음에 품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야욕을 위해 배신과 살인도 서슴지 않으며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염병수가 윤상궁으로 인해 자멸할지 아니면 기승냥(하지원)에게 죽임을 당할지 그의 최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웅인-윤아정.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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