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수' 남성진, 김성수와 주먹다짐 "인간말종" 독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우사수' 남성진, 김성수가 주먹다짐을 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이하 '우사수') 14회에서는 이규식(남성진)이 안도영(김성수)의 사무실을 찾아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식은 안도영이 딸 유경(김수진)의 친자소송 준비중임을 알고 안도영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등장에 놀라는 안도영에게 "긴장 푸세요. 저한테 뭐 찔리는게 있으신가봐요? 듣자 하니 유경이 데려간다고 소송 준비중이라는데 그만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규식은 안도영이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죠?"라고 묻자 "이렇게 나오면 저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전처럼 대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유경이를 어떻게든 압박해서 유학 보낼 것 같기도 하고 좀 걱정 되네요"라고 말했다.

안도영이 "지금 저 협박하시는 겁니까?"라고 다시 묻자 이규식은 "협박이 아니라 경고예요"라며 점차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안도영은 "저한텐 협박으로 들리는데요. 이렇게 야비한 사람이었냐"고 말했고 발끈한 이규식은 "야비하다고? 그럼 뒷구멍으로 남의 와이프 만나고 다니는 사람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추잡하다? 인간 말종이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안도영은 "이런 당신을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지현이(최정윤)가 불쌍하다. 지현이는 이대표님처럼 좋은 사람 없다고 한다. 이대표님은 방금 하신 말씀이 좋은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라 생각하나"라고 따졌다.

이에 이규식은 "우리 집사람은 또 언제 만난거야?"라고 소리쳤고 안도영이 "지현이, 당신이 그렇게 함부로 대할 여자 아니야"라고 말하자 안도영의 멱살을 잡았다.

이후 이규식은 안도영에게 주먹을 날렸고 안도영 역시 똑같이 이규식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나도 더이상 가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경고했다.

['우사수' 남성진 김성수 주먹다짐. 사진 = JTBC '우사수'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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