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연기와 노래, 국내에서 인정받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국내와 해외에서의 위상 차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백년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류스타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지만, 이홍기의 경우에도 해외와 국내에서의 입지가 다르다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이홍기는 "맞다. 솔직히 고민이 많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홍기는 "아역시절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면서 신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내가 연기를 한다고 하면 해외를 위한 작품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홍기는 "사실 그래서 더 도전하고, 매력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이홍기는 저런 독특한 캐릭터에 잘 어울려', '이홍기는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국내에서 인정을 받는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 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한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이홍기는 '백년의 신부'에서 대한민국 재계 열손가락 안에 드는 태양그룹의 후계자 최강주 역을 맡았다.

'백년의 신부'는 재벌가 태양그룹을 중심으로 그 재벌가 장자에게 시집 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저주와 그 안에서 사랑을 싹 틔우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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