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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감격시대' 김현중이 연기자로 한발짝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에서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남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파이터가 된 신정태를 맡았다.
신정태는 오해로 인해 사랑하는 데쿠치가야(임수향)과 원수가 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슬을 배우고 싸워야 하는 인물로 다양한 감정표현과 액션연기가 요구되는 역할이다.
방송 전 '감격시대'가 제작비 150억이 들어간 대작드라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극 중 주인공을 맡은 김현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높아졌던 것이 사실. 이 같은 걱정과 달리 김현중은 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 있는 눈빛연기와 화려한 액션 등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일 방송된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은 가족을 버린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는 신정태를 연기하며 격한 눈물연기까지 소화, 연기자 김현중에 대한 또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김현중은 "아버지. 가지고 갈 좋은 기억은 있어요? 없으면 이 기억 하나만 가지고 가요. 아버지 아들이랑 딸이 단 한 번도 아버지 잊어버린 적 없다고. 많이 보고 싶어 했다고"라며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 기억 하나만 가지고 가요"라며 그간의 원망부터 자신이 오해했던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눈물연기와 함께 정확한 대사 전달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에서도 연기자 김현중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감격시대' 첫 회부터 보여준 그의 화려한 액션 연기에 멋진 연출력이 더해진 흥미진진한 액션신은 '감격시대'에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 전 많은 사람들의 우려 섞인 시선과 그에게 늘 따라 붙던 연기력 논란을 딛고 어느새 진짜 연기자가 되고 있는 연기자 김현중이 '감격시대' 이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감격시대' 김현중.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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