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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결승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멋진 승부를 펼쳤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결승전서 네덜란드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3분40초85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3초14 뒤진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주형준(한국체대) 김철민(한국체대) 이승훈(대한항공)으로 구성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팀추월서 네덜란드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밴쿠버올림픽서 이승훈이 장거리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차지한 후 전략적으로 육성됐다. 이후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1-12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3차대회부터 팀추월 월드컵시리즈서 10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팀으로 거듭났다. 팀추월 10개 대회 연속 메달은 9회 연속 메달의 네덜란드보다 높은 기록이다.
한국은 팀추월 경기서 네덜란드의 자리를 위협한 유일한 존재였다. 한국은 2011-1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네덜란드에 이어 월드컵 시리즈 랭킹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처럼 네덜란드를 꾸준히 위협한 국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올시즌에도 네덜란드를 꾸준히 추격했다. 토너먼트가 아닌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올시즌 월드컵 1차대회 팀추월서 네덜란드에 3초36이 뒤졌던 한국은 2차 대회에선 격차를 1.91초 차이로 좁혔다. 이어 월드컵 4차 대회에선 0.46초차로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소치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추격전은 이어졌다. 한국은 8강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4강에 안착했다. 특히 한국이 8강전서 치렀던 코스와 네덜란드가 4강전에서 치렀던 코스는 같았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같은 코스에서 기록한 성적에서 한국은 3분40초84였고 네덜란드는 3분40초79였다. 불과 0.05초 차이였다. 네덜란드의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크라머는 한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은 8강전서 우리가 4강전서 탔던 것과 같은 코스서 경기했고 시간도 비슷했다. 주의하겠다"고 말할 만큼 한국은 네덜란드를 위협하는 존재였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였던 모태범과 이승훈은 나란히 소치올림픽 500m와 10000m서 4위에 올랐다. 세계 최강 네덜란드는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지만 이번 대회서 네덜란드를 가장 위협한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네덜란드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7 은7 동9개를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마지막날까지 네덜란드의 독주를 위협한 팀은 한국이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팀추월 경기장면.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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