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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에이스 이승훈(대한항공)과 동료들이 또한번 역사를 썼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은 소치올림픽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결승전서 네덜란드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팀추월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팀추월의 이승훈은 지난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서 5000m 은메달에 이어 10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스피드스케이팅서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는 넘기 힘든 벽이었지만 이승훈이 그런 편견을 넘어섰다.
이승훈의 밴쿠버올림픽 맹활약 이후 팀추월 대표팀은 전략적으로 육성됐다. 주형준(한국체대) 김철민(한국체대) 이승훈(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2011-12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3차대회부터 팀추월 월드컵시리즈서 10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팀으로 거듭났다. 팀추월 10개 대회 연속 메달은 9회 연속 메달의 네덜란드보다 높은 기록이다.
한국은 2011-1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네덜란드에 이어 월드컵 시리즈 랭킹서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이승훈의 맹활약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또한번 증명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서 네덜란드의 상승세에 고전했다. 밴쿠버올림픽 500m와 10000m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모태범과 이승훈은 소치올림픽서 나란히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금은동을 모두 내주며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팀추월에서도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을 휩쓴 네덜란드를 넘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1-12시즌 월드컵시리즈부터 3시즌 연속 팀추월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세계무대서 네덜란드를 꾸준히 위협한 유일한 존재였다.
[이승훈.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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