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59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8연승 행진을 구가하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35승 14패를 거둔 LG는 1위 모비스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유지했다.
LG가 8연승을 거둔 것은 무려 1455일 만이다. LG는 지난 2010년 3월 1일 오리온스전에서 승리하고 8연승을 거둔 바 있으며 다음 경기도 이기고 팀 역대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오리온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이 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유병훈이 15득점 2어시스트 1스틸, 기승호가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김종규는 8득점 7리바운드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12득점 3스틸, 장재석이 10득점 8리바운드, 앤서니 리차드슨이 10득점 4리바운드를 해냈으며 조효현이 14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일찌감치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1쿼터 막판 장재석이 큰 키를 이용해 훅 슛을 성공시켜 오리온스가 13-20으로 따라 갔지만 장재석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곧바로 김종규가 점프샷을 해냈다. 여기에 제퍼슨이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넘어지면서 던진 슛이 버저비터가 됐고 LG는 24-13 11점차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2쿼터 출발과 함께 제퍼슨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박래훈의 3점포가 터졌다. LG가 31-15로 달아난 것이다. LG는 박래훈의 3점포 외에도 유병훈, 기승호가 2쿼터에서 3점슛 한방씩 터뜨리며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LG는 49-28 21점차로 앞서고 전반전을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도 총 10득점에 그치는 등 반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전자랜드가 80-69로 꺾었다.
[제퍼슨(왼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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