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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미야자키 고동현 기자] 소프트뱅크가 세이부와의 시범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전날 8-1로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미야자키에서 펼쳐진 세이부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세이부가 좋았다. 세이부는 1회 선두타자 와키야 료타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사이토 쇼고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3루에서 상대 포수 호소카와 도오루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보탠 세이부는 이어진 찬스에서 아키야마 쇼고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이후 이마미야 겐타의 우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후 우치카와 세이치의 오른쪽 폴대를 맞히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세이부도 이어진 2회초 가네코 유지의 3루타와 와키야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소프트뱅크가 추격하면 세이부가 도망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소프트뱅크가 3회말 우치카와의 우중간 적시타로 3-5로 쫓아가자 세이부는 4회 와키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7-3을 만들었다. 4회말 소프트뱅크가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세이부가 5회초 다시 한 점을 뽑았다.
이후 세이부의 8-5 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에서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전날에 이어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회말 잘 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가 됐다. 이틀 연속으로 한 타석만 나서며 몸을 가볍게 풀었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실력이 입증된 이대호 대신 입지가 불안한 마쓰나카 노부히코와 아시아 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바바로 카니자레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들에게 타석 기회를 더 줬다.
마운드에는 김무영이 등장했다. 김무영은 팀이 5-8로 뒤진 7회 등판, 2이닝동안 세이부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7회초부터 폴 오세게라에 이어 등판했다. 선두타자 기무라 후미카즈를 만난 김무영은 아키야마 쇼고를 상대로 2루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4-6-3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격수 이마미야가 악송구를 하며 타자가 2루까지 갔다.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스미타니 긴지로를 풀카운투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김무영은 가네코 유지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무실점.
8회에도 마운드에 등장했다. 선두타자 와키야 료마를 빗맞은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김무영은 야마사키 고지 역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니자키 유지에게도 빗맞은 1루 앞 땅볼을 기록했다. 20개를 던진 7회와 달리 8회에는 단 공 9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프트뱅크는 24일 휴식을 취한 뒤 25일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한 타석만 들어선 뒤 경기를 마친 이대호(첫 번째 사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무영(두 번째 사진). 사진=일본 미야자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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