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T에 22점차 대승…7연승으로 단독 선두 고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울산 모비스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4-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36승 13패(승률 .735)로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한 모비스는 2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유지했다. 또한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구가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5승 24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최다 득점을 올렸다. 2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로드 벤슨은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은 14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송창용은 13득점 3리바운드, 양동근은 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각각 올렸다.

KT는 후안 파틸로가 14득점 5리바운드, 김종범이 13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조성민이 6득점에 그쳤고 아이라 클라크 역시 8득점 3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양팀 간의 점수차가 벌어진 건 2쿼터 막판부터였다. 2쿼터 종료 40초 전까지 모비스가 37-30으로 이기고 있었고 문태영의 득점에 이어 파틸로의 공격이 실패한 뒤 양동근이 득점에 성공, 41-3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되자 양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문태영, 벤슨, 라틀리프가 3쿼터에서 19점을 합작하는 득점 퍼레이드로 65-42 23점차로 달아난 것이다.

[모비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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