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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개최국 러시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라우라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센터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 매스스타트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고, 산키 슬라이딩센터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알렉세이 네고다일로-드미트리 트루넨코프-알렉세이 보에보다-알렉산더 주브코프로 구성된 러시아 1팀이 3분40초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다.
러시아는 4년 전인 2010년 밴쿠버 대회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쳤다. 동계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결국 종합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1년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동메달로 러시아에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선물했고, 1000m와 500m,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며 러시아의 종합우승에 큰 몫을 했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은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쇼트트랙 5000m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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