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협회 창립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50년사’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음저협의 역사이자 한국 음악 저작권의 역사를 집필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본 서적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조차 없었던 1964년, 협회가 문교부(현 문체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허가받아 방송국 등에서 음악사용에 대한 보상금조로 소액의 저작권료를 받아왔던 것이 지금은 징수액 1200억이 넘게 발전되어온 일련의 과정과 약 10여명의 작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협회가 현재 약 1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된 국내 최대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로 성장한 내용들과 기록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 이번 서적을 통해 협회가 50년간 실시해온 주요 사업 및 현황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임원현황(사진 포함), 휘장 및 CI 변천사, 지부 변천사, 징수 및 분배, 복지제도, 사건 사고, 정관 변천 등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우리나라 음악 저작권의 소중한 기록서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서와 관련해 한음저협 관계자는 “협회가 오랜 기간에 걸쳐 심도 있게 준비해온 협회 역사서가 발간하게 되어 기쁘다”며, “‘역사는 미래를 비춰주는 등불이다’는 말이 있듯, 협회도 지난 50년의 역사를 교본삼아 더욱 크고 굳건하게 발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음악을 통해 세계 속에 경쟁력을 갖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50년의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는 우리 협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음악저작권의 역사에 기틀을 마련한 한음저협의 역사와 전통은 많은 역경과 오랜 시련을 이겨오며 이뤄낸 역사적 산물인 만큼, 그 어떤 신탁관리 단체도 한음저협이 오랜 기간에 거쳐 이룬 과업과 노하우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하며, “협회도 반세기를 거쳐 성장해온 만큼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협회로의 면모를 보여드리려 노력 중에 있으며, 끊임없는 경영 쇄신과 서비스 개발로 저작권자들에게 신임을 얻는 협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역사서는 국내 주요 대학 및 도서관과 언론사 등에 기증되어 중요한 자료로서 소장될 예정이며, 금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omca.or.kr)를 통해 전자문서로도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사진= 한음저협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