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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정재영이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시린 추격을 그린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정재영이 아버지 상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기대를 상승 시키고 있다.
정재영이 맡은 상현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딸의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피해자, 그리고 아버지란 이름으로 심판을 대신 할 수밖에 없는 살인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변화를 지닌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정재영은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정재영이라는 배우가 만들어 내는 상현의 하루하루를 보는 것이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파괴되고 무너져 가는 한 아버지의 절절함이 정재영의 새로운 면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재영은 "'방황하는 칼날' 시나리오를 읽고 신선하고 디테일한 시나리오, 이정호 감독의 작품에 대한 확실한 생각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부모의 입장이라 스토리에 더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장면으로 싸늘한 주검이 된 딸의 모습을 시체 안치소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 신을 꼽으며 "내게 딸이 있었다면 이 영화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극중이지만 딸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았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상황과 감정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만지는 것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영을 비롯해 이성민 등이 출연하는 '방황하는 칼날'은 오는 4월 개봉될 예정이다.
[정재영이 출연하는 영화 '방황하는 칼날'.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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