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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빅토르 안’ 안현수(29)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푸틴 대통령이 24일 안현수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한 뒤 메달리스트에게 각종 훈장을 수여했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문화, 예술, 스포츠 발전에 앞장선 사람에게 주어지는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받았다.
2011년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됐다. 안현수는 남자 15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500m, 1000m, 5000m 계주서 3관왕에 올랐다. 이는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최초다. 안현수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러시아는 홈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20년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가 없었다면 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가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축전을 보내고 크게 격려했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훈장을 수여하며 ‘안현수 사랑’을 과시했다. 또한, 러시아는 안현수에게 모스크바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선물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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