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 감독 "포를란, 경기 출전 못한다면 애석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레소 오사카의 포포비치 감독이 포를란(우루과이)의 포항전 출전을 예고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24일 오후 포항 포스코 국제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아시아무대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시즌 활약이 있어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클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을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겠다.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좋은 결과가 따라줘야 한다. 국제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서 골든볼을 차지했던 포를란의 포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포를란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경기를 뛸 수 없다면 누구라도 애석하게 생각할 것 같다"며 "내일 경기를 보면 확인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일 경기가 끝나 보면 포를란 뿐만 아니라 우리팀 선수들이 실력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를란이 세레소 오사카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포를란은 큰 힘이 된다"며 "그 선수가 우리팀을 선택한 것에 대해선 포를란에게 직접 확인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세레소가 매력있고 훌륭한 팀이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포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무대에서도 한국은 충분히 경쟁력 있다. 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답했다.

[남아공월드컵 16강전서 한국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는 포를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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