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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현영이 남편을 의심해 동창회까지 쫓아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현영은 24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여우야'에서 "우연히 남편 휴대폰이 침대에 있어서 봤는데 어떤 여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영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한 여성에게 '연락이 안 되네. 연락 좀 해. 그리고 우리 채팅방에 들어와'라고 보냈고, 이에 상대방 여성은 '나 운전 중이었어. 늦었지. 저녁에 통화 괜찮으면 전화 줘'라고 답장을 보냈다는 것.
현영은 "메시지 내용이 이상하지 않냐?"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게 뭐야' 물었더니 초등학교 모임을 해서 동창들을 부르는데, 자신이 반장이었을 때 부반장을 했던 친구라 자신이 연락해서 불러야 한다고 얘기하더라"고 설명했다. 현영은 "아내 입장에선 내 남편이 다른 여자랑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게 이해가 안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영은 "너무 의심이 가서 동창회날 집에 있는데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더라. 남편 동창회에 쫓아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여자분은 안 나왔더라"면서 "남편의 동창들한테 왜 나온 건지 이야기를 다했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오해 안 해도 된다며 다음 모임에도 궁금하면 항상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훈 야구해설위원은 현영에게 "평소에 남편 휴대폰을 보냐?"고 물었고, 현영은 "가끔"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그우먼 이경실은 현영을 향해 "난 네가 좀 창피하다"고 했는데, 그러자 현영이 "신랑도 제가 창피하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방송인 현영.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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