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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의 이곤 박사로 유명한 배우 해럴드 래미스가 향년 69세로 사망했다.
미국 CNN은 25일(현지시각) "코미디계의 거장 해럴드 래미스가 시카고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해럴드 래미스는 염증성 혈관염과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4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고인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은 그의 창의성과 지성, 유머와 정신을 그리워 할 것이다"고 전했다.
1976년 드라마 'Second City TV'로 데뷔한 해럴드 래머스는 1984년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유령을 사냥하는 이곤 박사 역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다.
코미디 극작가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 재능을 보이기도 했으며, 직접 시나리오를 쓴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사랑의 블랙홀' '애너멀 하우스의 악동들' 등은 미국영화협회가 선정한 재밌는 영화 100선에 꼽힌 바 있다.
[해럴드 래미스(가운데). 사진 = '고스트 버스터즈 2' 스틸컷]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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