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4년 ‘도전’을 선언한 부산이 중원 강화를 위해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도스(일본)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의 닐손 주니어를 영입했다.
부산이 25일 영입을 발표한 닐손은 2009년 브라질 1부리그 나오치코 에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브라질을 떠나 일본으로 첫 해외진출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의 첫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강등 위기에 있던 사간도스에서 그는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다. 반 시즌 동안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해 팀을 12위까지 견인하며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압박과 볼 컷팅 능력이 장점인 닐손은 후반기 사간 도스의 수비라인을 안정화 시켰다. 닐손의 활약으로 전반기까지 40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사간 도스는 후반기 최종 63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닐손의 장점은 수비 능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력한 피지컬과 정교한 드리블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 일선으로 연결하는 전방 패스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아주 강력한 피지컬이 장점인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산 중원의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닐손을 평가했다. 팀 훈련에 합류한 닐손은 “한국과 일본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돕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이번 닐손의 영입으로 2014년 중원 공백을 메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됐다.
[닐손 주니어.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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