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지창욱에 마음 열었다 '눈물의 탕약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기승냥(하지원)이 자신을 살리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타환(지창욱)에 마음을 열었다.

2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3회에서는 사냥 시합을 빌미로 타환, 기승냥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연철(전국환)의 음모가 전파를 탔다.

사냥 시합 과정에서 연철 일당은 짐승 대신 기승냥과 타환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혼자 쫓기던 기승냥은 자신을 향해 노를 겨누는 타나실리를 발견했다.

위기에 빠진 기승냥은 타나실리를 도발해, 방심한 그녀를 몰아넣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산 속에 설치된 그물에 갖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기승냥을 향해 독화살이 발사됐다. 그 순간 타환이 나타나 기승냥의 앞을 가로막았고, 기승냥 대신 타환의 팔에는 독화살이 꽂혔다.

시간이 흘러 황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타환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약을 넘기지 못하는 타환의 간병을 자청한 기승냥은 직접 입을 통해 약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타환에게 입을 맞추는 기승냥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던진 타환에게 결국 기승냥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배우 하지원, 백진희, 지창욱(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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