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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러시아 원정에서 제니트에 4골을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제니트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도르트문트가 2골을 몰아치며 앞서나갔다. 전반 4분 므키타리안이 포문을 열었고 1분 뒤 로이스가 제니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니트는 후반 12분 샤토프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1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헐크가 페널티킥을 추격하자 후반 24분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비기거나 최소 한 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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