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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창용이 본격적으로 생존경쟁에 들어간다.
시카고 컵스 임창용은 27일(한국시각) 뉴컵스파크에서 열리는 6이닝짜리 자체 평가전에 등판한다. 컵스 홈페이지는 26일 “임창용, 와다 쓰요시, 브라이언 쉬리터, 아르만도 리베로, 아로디스 비즈카이노, 마커스 해틀리, 네일 라미레스 등이 등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선발투수는 카일 핸드릭스와 에릭 조키쉬다.
컵스 홈페이지가 거론한 대부분 투수들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서 뛴 젊은 투수들이다, 30대 이상의 베테랑은 임창용과 와다 둘 뿐이다. 컵스가 여전히 젊은 팀으로의 리빌딩을 진행 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40인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도 라미레즈와 비즈카이노 뿐이다. 임창용으로선 바늘 구멍을 잘 통과하는 방법밖에 없다. 시범경기서 연이어 호투하지 못할 경우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럴 경우 작년처럼 시즌 중반까진 메이저리그 콜업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임창용은 지난해 컵스서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후 논텐더 FA로 공시됐으나 최근 다시 컵스로부터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입을 타진하게 됐다. 임창용과 컵스의 스플릿계약은 올해까지 유효하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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