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KCC에 대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2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1-54로 승리했다.
SK는 홈 경기 5연승을 마크하고 홈 코트에서의 강한 면모를 다시 보였고 시즌 전적 35승 14패(승률 .714)를 마크했다. KCC는 17승 33패(승률. 340)로 여전히 9위.
이날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2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변기훈이 3점슛 3방을 비롯해 15득점을 올렸다. 김민수는 9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김효범이 10득점을 올렸지만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민구가 3쿼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KCC가 추격하는데 차질을 빚고 말았다. 이날 허재 KCC 감독은 김민구에게 4번째 반칙이 선언되자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부터 SK가 앞서 가고 KCC가 따라 붙는 형국이었다.
SK는 박경상이 3점슛을 놓치자 속공을 펼쳤고 변기훈의 패스를 받은 김민수가 3점포를 꽂아 16-5로 달아났다. SK가 박승리의 3점포로 23-9로 달아나자 KCC는 윌커슨의 코너 3점슛과 더불어 김선형의 패스 미스로 잡은 속공 찬스에서 김효범이 3점포를 터뜨려 15-23 8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김선형이 곧바로 돌파를 이용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SK가 25-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SK는 2쿼터 막판 헤인즈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고 38-19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KCC는 3쿼터에서 김선형의 턴오버에 이은 김효범의 3점포로 34-42 8점차까지 다가서기도 했다. 3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윌커슨의 3점슛이 터지며 43-52로 따라간 KCC였지만 변기훈이 버저비터 3점포를 작렬, SK가 55-43으로 달아나 KCC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SK는 4쿼터에서 상대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창원 LG는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4-73으로 승리하고 팀 역대 최다 타이인 9연승을 달렸다.
[변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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