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 현대가 나카무라 ??스케가 버틴 일본의 요코하마를 완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별리그 G그룹 1차전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승기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레오나르도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전북은 이동국과 김남일이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방에는 새롭게 영입한 카이오가 섰고 그 뒤를 이승기, 한교원, 이재성이 받쳤다. 중앙에는 정혁, 최보경이 포진했다. 수비는 이규로, 김기희, 윌킨슨, 박원재가 맡았다. 골문은 최은성이 지켰다.
요코하마는 베스트11을 전원 일본 선수들로 꾸렸다. 나카무라가 중원에서 경기를 지휘했고 일본 대표 출신의 수비수 나카자와 유지가 포백 수비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전북이 강하게 요코하마를 몰아쳤다. 한교원이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휘저었고 카이오, 이승기가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을 놓쳤다.
이에 맞선 요코하마는 수비에 치중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카무라의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반복됐고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은 완벽한 전북의 시간이었다. 후반 12분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준 전북은 십분 사이에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5분과 후반 23분에 이승기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후반 25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순식간에 3-0을 만든 전북은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에는 이승기를 불러들이고 이승렬을 내보내며 상대를 더욱 압박했고 결국 경기는 전북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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