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이승기, "업그레이드 된 닥공, 느낌이 좋다"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기가 새 시즌 업그레이드 된 닥공의 중심에 섰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기는 “경기 도중에 왼발이 꺾이면서 다쳤는데 두 골을 넣으려고 그랬던 거 같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최강희) 감독님이 도중에 왔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같이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전북의 닥공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동국이 형이 쉬었는데 앞으로 합류해서 같이 뛰면 더 좋은 닥공이 될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업그레이드된 닥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오늘 경기에선 요코하마 10번 나카무라 ??스케를 봉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감독님께서 나카무라를 계속해서 괴롭히라고 주문하셨다. 그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승기.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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