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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신의 선물-14일'이 믿고 보는 배우들로 실험적 드라마에 도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동훈 감독, 배우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B1A4 바로, 시크릿 한선화가 참석한 가운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참신한 장르 드라마 도전에 관심이 쏠렸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 각각 SBS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을 차지한 이보영, 조승우의 만남을 비롯 ?굅 보는 배우들이 포진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의 선물-14일'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다. 드라마 흥행과 연기력을 함께 잡고 가는 이보영과 무대와 스크린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정 받는 조승우는 그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 김태우를 비롯 신구, 강신일이 출연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정겨운, 노민우와 함께 연기돌에서 이제는 진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바로, 한선화가 투입되면서 배우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이야기는 한층 풍성해졌다.
이와 관련, 이동훈 감독은 "명불허전 훌륭한 연기자들이다. 카메라로 보내 다른 지점이 있더라. 조승우는 상황에 잘 던져 본능적으로 연기한다. 이보영은 그런 부분도 있지만 철저히 분석하고 이지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며 "다른 연기 패턴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까 궁금하다. 분명히 재미있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참신한 소재가 '신의 선물-14일'을 여타 드라마와는 다른 드라마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이동훈 감독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바로 주지 않을 정도로 환경 자체도 철저하게 미스터리로 만들고 있다.
다음 회를 알지 못하는 배우들은 이보영을 제외하고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른 만큼 더욱 긴장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함께 퍼즐을 풀어가는 것이다.
배우들 역시 장르의 참신성에 대한 확신에 가득차 있다. 이보영은 "대본을 봤는데 다른 것보다 이런 장르물을 되게 하고싶어 했었다. 우선 연기해보고 싶은 신들이 많았다"며 "저희들끼리 재밌게, 미드 같은 드라마를 찍고 싶었고 그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시놉과 대본을 보게 됐는데 새로웠다. 드라마는 잘 모르지만 월화에 이런 소재,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SBS에서 한다고 해서 좀 놀랐다"며 "요즘 시청률 경쟁 속에 시청률 잡기에 급급한 상황임에도 불구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를 정면으로 밀어붙이는게 작가님과 감독님이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드라마 구조가 굉장히 새로웠고 새로워서 걱정됐던 것은 시청자들에게 혹시 낯설게 다가가지 않을까 우려 정도다. 개인적으로 새로운걸 좋아해 그런 작품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정겨운은 "장르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르다. 기대가 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잘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그 배우들이 믿고 있는 참신한 소재가 어우러진 '신의 선물-14일'에 기대가 모아진다. '신의 선물-14일'은 오는 3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신의 선물-14일' 출연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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