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in 보르네오' 김동준·서하준, 왜 이제 왔니? 첫방부터 맹활약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과 MBC '오로라 공주'로 스타덤에 오른 서하준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신입 병만족과 정글 레전드들이 생존 대결을 펼치는 '헝거게임'을 시작했다.

출국 전 사전 인터뷰에서 "정글에 진짜 가고 싶었다. 3년을 기다렸다"고 밝힌 김동준은 김병만처럼 거침없이 나무에 오르고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온유는 "리틀 김병만. 딱이다"라고 말했고, 김병만은 "리틀 김병만으로 충분할 것 같다"며 "몇 번만 정글 생활을 같이 하면 나 없이 혼자서도 생존을 잘할 것 같은 친구다"라고 인정 했다.

'정글' 제작진에게 먼저 출연의사를 밝혔다는 서하준은 "리키김이 병만족장의 오른팔 같은 역할이었다면 나는 이제 왼팔 같은 역할이 되어보려고 노력 할 거다. 지금으로선 자신 있다"는 출사표를 던지며, 오종혁의 2인자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종혁은 "강하다. 전투력 강한 친구다"고 극찬했다.

김동준과 서하준의 진가는 머지않아 드러났다. 본격 생존활동에 앞서 마리마리 생존캠프에 입소한 신입 병만족 김병만, 임원희, 봉태규, 이영아, 김동준, 서하준은 정글 최초로 100% 대나무만으로 불을 피우는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김병만에게도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김동준과 서하준은 묵묵히 대나무와 사투를 벌였고, 김병만은 "사냥하러 나갔는데 못 잡으면 안 돌아올 것 같다. 무섭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비를 피해 실내로 자리를 옮긴 서하준은 메인 카메라와 조명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바로 불 피우기에 돌입했고, 카메라가 흔들거릴 정도의 폭풍 파워를 발휘하며 마침내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이에 자극받은 김동준은 통과가 확정된 상황임에도 불 피우기에 도전. 끝내 성공을 거뒀고, 부족원들은 포기를 모르는 끝장 승리욕 준 브라더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동준은 "서하준이 나랑 정말 비슷하더라"라며 "진짜 막상막하로 선의의 경쟁 하면서 막 할 것 같다. 둘 다 못하면 온종일 밤샐 것 같다"고 밝혔고, 김병만은 "내가 바라던 거다. 그래야 된다"며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하는 둘의 모습에 '정글 생활 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든든하고 좋았다"고 대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100% 천연나무 트램펄린 란사란을 이용한 열매따기 수업에 돌입한 신입 병만족. 역시나 이번에도 강한 자신감과 승부욕을 보인 사람은 서하준과 김동준이었다. 하지만 서하준은 의욕과 실력의 괴리를 느끼며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동준은 신입 병만족 중 유일하게 열매 대용인 장식을 돌리는데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준과 서하준의 활약에 신입 병만족은 사냥기술 습득, 보르네오 전통 음식인 왕도마뱀 비아왁 식사가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봉태규는 "의욕이 완전 넘친다. 나는 끝까지 웃으면서 할 거다"고 말했고, 김동준은 "다 할 수 있을 거 같다", 서하준은 "완전 무적이 된 것 같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준과 서하준은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의욕과 집념으로 맹활약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와 더불어 신흥 여전사 이영아와 웃음담당 봉태규, 릴레이 투입되는 황현희와 온유, 이들과 생존 대결을 펼칠 추성훈, 전혜빈, 오종혁, 황광희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송 후 각종 SNS에는 "의욕 브라더스 화이팅!" "최고의 멤버들이 모였다" "정말 기대된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다" "흥미진진하다" "역대급 시즌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첫 방송부터 맹활약한 김동준-서하준.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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