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KT가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부산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아이라 클라크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종범은 57-5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았다. 이날 김종범은 12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전창진 KT 감독은 "60점대를 넣고 경기를 이긴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우리가 득점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상당히 고민스럽고 경기를 잘 풀리지 않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게 큰 숙제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2경기를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쉬는 시간도 많지 않다. 파틸로와의 호흡도 맞춰야 할 게 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숙제라고 본다"라는 전 감독은 "우리가 신장이 작은 팀이라 파틸로가 들어오면 더 작아진다. 연습을 통해 지금은 20분씩 뛰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가면 많이 나갈 수 있진 않을 것 같다. 클라크가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라고 내다봤다.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열쇠로 공격력을 꼽았다. 전 감독은 "수비는 전술을 통해 해결이 되지만 공격은 자신감이나 체력이 떨어지면 극복하기 힘들다. 남은 기간 동안 해결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김종범의 활약에 대한 언급도 했다. "우리 팀은 국내 선수의 활용 폭이 좁다는 게 단점인데 오리온스에서 온 김종범이 그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2군에서 연습도 하고 몸 관리를 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와 최근 경기에 많이 투입을 하고 있다. 최근에 잘 해주고 있다. 가용 인원이 1명이 늘었다"라는 게 전 감독의 말이다.
[전창진 KT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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