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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준규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불효를 털어놨다.
박준규는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가족 삼국지' 녹화에 참여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불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국 유학시절에 공부 안 하고 미친 듯이 놀았던 것이 최고의 불효"라고 말했다.
이날 박준균는 "아버지께서 힘들게 번 돈으로 마냥 놀기만 해서 죄송스럽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놀지 않고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미국에선 수영장 딸린 집에서 차 4대를 보유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좋았던 존 F케네디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며 "아버지가 사업상 한국으로 들어가시는 때면, 나와 누나는 학교에서 오전 수업만 듣고 집으로 왔다. 아버지가 사주신 트럭으로 미국 친구들과 엄청 놀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국 수업일수가 모자라 퇴학을 당하게 됐다. 그때 아버지가 학교에 오셨는데, 아버지께는 적성이 안 맞아 전학을 가야한다고 거짓말로 통역했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박준규는 "옛날에는 거친 액션 조차 검열 대상이 돼 아버지가 하던 배우 일을 접고 미국으로 가셨다"고 말하는 등 아버지인 영화감독 겸 배우 故 박노식이 배우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자신의 불효를 고백한 배우 박준규. 사진 = MBN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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