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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6홀을 남겨놓고 기권했다. 러셀 헨리(미국)는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40야드)에서 열린 2013-2014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서 6홀을 남겨놓고 기권했다. 우즈는 전반 9홀까지 무려 5타를 잃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샷 난조를 보인 것이다. 결국 후반 4개홀서 연이어 파를 잡은 뒤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섰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서 3라운드 컷 오프를 당했다. EPGA(유럽프로골프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서는 공동 41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서는 부상을 입어 향후 행보가 불투명해졌다.
우승자도 극적으로 가려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로이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연장전서 무너졌다. 맥길로이의 뒤를 집요하게 추격했던 러셀 헨리(미국)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헨리는 4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3개를 맞바꿨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어 8언더파 272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헨리는 맥길로이, 라이언 팔머(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연장전을 치렀다. 헨리는 연장전 첫 홀서 버디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팔머, 맥길로이, 녹스 모두 파에 그쳤다. 헨리는 우승상금 108만달러(약11억5000만원)를 가져갔다. 헨리는 2013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만에 PGA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우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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