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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오스카상은 결국 그에게 웃음을 짓지 않았다.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야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하지만 결과는 또 다시 ‘낙방’이었다. 오스카는 매튜 맥커너히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로 열연, 론 우드루프 역을 맡아 20kg을 감량하며 이미지 변신은 물론 폭발적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물론 이날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지난 1월 제 71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2파전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데뷔 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디카프리오인데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속 연기가 호평을 받은터라 내심 기대 또한 컸다.
결국 그는 1990년 데뷔 후 단 한번도 오스카를 품에 안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 부문에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네브래스카'의 브루스 던,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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