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패 뒤 연승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밥캣츠와의 경기에서 52점을 합작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116-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시즌 성적 45승 15패. 반면 샬럿은 4연패 뒤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27승 32패가 됐다.
3쿼터까지는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 1쿼터를 31-25로 마무리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역시 6점차를 유지하며 끝냈다. 웨스트브룩이 17점, 듀란트가 15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 득점을 이끌었다.
3쿼터 역시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슬램 덩크로 3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77-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샬럿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샬럿은 개리 닐의 3점포에 이어 코디 젤러의 바스켓 카운트, 알 제퍼슨의 플로터로 81-85, 4점차로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자 오클라호마시티쪽으로 무게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초반 86-84까지 쫓겼지만 이후 레지 잭슨의 점프슛에 이어 닉 콜리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콜리슨의 팁인, 잭슨의 플로터,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96-89로 앞섰다.
듀란트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3분여를 남기고 웨스트브룩과 서지 이바카의 연속 3점슛, 잭슨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112-92, 순식간에 20점차로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것.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2연승을 완성했다.
듀란트는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26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이바카도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반면 샬럿은 제퍼슨이 2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급격히 분위기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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