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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현장21'이 대한민국 유통에 직구를 던진 소비자 이야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과거와 달라져가는 소비자들의 모습과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직구 열풍을 취재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진화하고 있다. 해외배송이든, 국내배송이든 클릭 한 번이면 어떤 제품이든 집까지 배송되는 시대. 이제 직구(직접구매)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해 해외 직구로 인해 발생한 금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직구의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것은 주로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젊은 주부층. 그 중 일부는 간단한 식자재를 제외하곤 ‘해외직구’를 통해 거의 모든 물건을 구입하기도 한다.
해외직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면 같은 브랜드 비슷한 디자인의 점퍼를 50여 만 원이나 저렴하게 사는가 하면, 전자제품의 경우 세일기간을 이용하면 수백만 원 이상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저렴한 것만이 직구가 가진 매력의 전부는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의 가게에서 생선을 직구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이들이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생선가게의 수산물을 보지 않고 직구 할 수 있는 것은 인터넷 까페를 통해 공개되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 덕분이다. 가게에서 올려주는 상세한 정보 덕에 구매자들은 안방에 앉아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직구하는 것이다.
농촌에서 제철꾸러미를 직구하면서 편지를 주고 받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동물의 복지를 위해 직구를 선택한 소비자들도 있다. 또한 해외 소비자가 국내의 물건을 구매하는 역직구의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소비하는 것이 곧 나를 말해주는 시대. 사람들은 대량 생산, 대량 유통을 대신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소비’를 찾기 위해 직구를 선택한 사람들을 만났다.
['현장 21' 직구를 택한 소비자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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