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견고술 밝혀냈다 "절대 날 못 죽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이 백진희의 견고술(개의 혼령으로 거는 저주술법) 증거를 찾았다.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5회에서 타나실리(백진희)의 저주를 받은 기승냥(하지원)은 매일 밤 계속되는 악몽에 괴로워했다.

이에 탈탈(진이한)은 "오늘부터 처소 근처를 뒤져보십쇼. 고서에 있는 기록대로라면 분명 땅속에서 명패가 나올 것입니다"라며 "저승사자 명부입니다. 마마의 이름이 적혀있겠죠"라고 설명했다.

기승냥은 처소를 이 잡듯 뒤진 끝에 앞마당에서 명패를 발견했고, 독만(이원종)에게 매일 밤 타나실리의 처소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타나실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할 확실한 증좌를 찾기 위해 탈탈과 함께 은밀히 견고술사들을 찾아 나섰다.

이에 기승냥은 견고술사(박해미)와 황궁 안 비밀 신당을 찾아냈고, 타나실리는 당황했지만 이내 저주를 건 사실을 부인하며 아들 마하를 위해 천지신명께 치성을 올리고 있었다고 뻔뻔하게 둘러댔다.

타환은 그런 타나실리에게 "더는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소이다"라고 분노하며 상궁들을 문초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저들이 토설을 하는 순간 황후도 궁 밖으로 쫓겨나가게 될 것이오"라고 경고했고, 기승냥 또한 "이따위 사술로는 절대 날 못 죽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타나실리는 불안감에 노심초사 했지만, 상궁들과 견고술사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탓에 처벌을 피해갔다. 하지만 안도한 것도 잠시 자신이 기승냥에게 걸었던 저주가 아버지 연철(전국환)에게 옮겨가면서 더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백진희의 저주를 이겨낸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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