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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백진희가 하지원에게 건 저주가 전국환에게 옮겨갔다.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5회에서 기승냥(하지원)은 타나실리(백진희)가 건 저주를 이겨냈다. 이에 타나실리는 자신이 건 저주 부메랑을 맞게 됐지만 저주는 그가 아닌 아버지 연철(전국환)에게로 향했다.
꿈속에서 죽은 자신의 모습을 본 연철은 "혼백이 되었으니 똑똑히 지켜보시오. 저 가증스러운 시신을 저자거리 한 복판에서 부관참시를 할 것이니"라며 "다 죽일 것이오. 그대 아들인 당기세(김정현)와 탑자해(차도진) 그리고 타나실리와 마하까지 모두 다 내가 죽일것이오"라는 타환(지창욱)의 섬뜩한 경고를 받았다.
이에 연철은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고, 그 소리에 자신의 처소로 달려온 당기세와 탑자해에게 "너희들이 어인일이냐. 내 침소에 칼까지 지니고. 네놈들도 날 죽이려 드는 게냐? 내 권력이 그리도 탐이 나서?"라며 칼을 휘두르다 정신을 잃었다.
연철은 이어 염병수가 자신의 비밀자금을 몽땅 강탈해 가는 꿈을 꿨다. 이에 당기세는 자신이 비밀자금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지만 연철은 "네놈이 강탈을 하겠다? 이제야 그 속셈을 드러내는 구나"라며 아들의 목에 칼을 겨눴다.
이에 당기세는 눈물을 흘리며 "네 죽이십쇼. 안쓰러워서 못 보겠으니 차라리 저를 죽이시라는 말입니다"라며 눈을 감았고, 정신이 돌아온 연철은 "내가 정녕 죽을 때가 됐단 말인가. 웬 망령이란 말인가"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저주 부메랑을 맞은 전국환.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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