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이성민 "수다쟁이 정재영, 듬직한 동생이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성민이 정재영을 수다쟁이이자 듬직한 동생이라고 평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제작 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정호 감독과 배우 정재영, 이성민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민은 "난 내가 말주변 없어서 말을 잘 못한다. 재영 씨는 수다쟁이다. 난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다. 같이 말 없는 사람이 있으면 하루 종일도 말을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영 씨 외모 때문에 과묵할 줄 알았는데 완전 개구쟁이에 수다쟁이더라. 그러면서 또 쓸데없는 소리를 안 한다. 과한 이야기라든지 더 보태거나 하지를 않는다. 듬직한 동생이다. 옆에 있으면 좀 든든한 동생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백야행', '용의자X'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정재영)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이성민)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오른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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