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강민웅 오면서 전력 탄탄해졌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7-25)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전적 14승 14패(승점 44)가 된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마이클(30점)과 신영수(15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체적인 지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으나 50%가 넘는 팀 공격성공률과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비소토가 빠졌는데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마지막까지 정신력으로 버텨줘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4위와 5점 차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터 강민웅이 와서 우리 팀 전력이 탄탄해졌다"며 "무엇보다 분위기가 올라왔다. 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김형우가 가운데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이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버틸 수 있었다. 신영수도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원래 리시브가 좋은 팀인데 5라운드에서 조금 흔들렸다. 리시브 하는 선수들이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