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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혜리 "1년 넘게 사귄 남친, 기다렸다는듯 헤어지자더라"

시간2014-03-06 10:00:44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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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학창시절 유명한 '잠실 여신'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 녹화에서 걸스데이는 40명의 여성 관객들과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녹화에선 혜리의 학창시절 인기가 공개되며 멤버들과 관객들의 질투와 관심을 모았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혜리가 학창시절 자칭 타칭 '잠실 여신'으로 불렸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다른 멤버들도 "학교 남학생들의 반 이상이 혜리를 좋아했다더라", "지나가다 헌팅 받는 건 다반사였다더라"며 '잠실여신' 혜리를 둘러싼 소문들을 이야기했다.

이에 혜리는 "지금도 동창들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학창시절 나 때문에 학교 대 학교 남학생들의 패싸움이 벌어졌다"며 "바로 영화 '늑대의 유혹'의 한 장면"이라고 말해 걸스데이 멤버들의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멤버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자 혜리는 이날 녹화장을 찾은 자신의 7년지기 친구들을 장난스럽게 추궁했다. 혜리의 친구들도 짓궂게 대답을 회피하다가 "혜리가 중학생 때 실제로 인기가 정말 많았다"고 밝히자 걸스데이 멤버들도 그제야 인정했다.

혜리의 '잠실 여신' 발언에 다른 멤버 유라도 "나는 '울산 여신'이었다. 울산예고 김아영 하면 다 알았지요!"라고 응수해 걸스데이 멤버들 사이의 때아닌 여신 전쟁으로 녹화장이 한동안 웃음바다였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관객의 사연을 읽던 혜리는 자신의 경험담과 똑같다며 자신의 실제 연애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1년 넘게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오해로 헤어졌다고 운을 뗀 혜리는 "헤어지자고 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먼저 선수를 쳐 물어봤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혜리의 고백은 6일 오후 6시 '피크닉라이브 소풍'에서 방송된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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