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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카데미 작풍상에 빛나는 영화 '노예 12년'이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노예 12년'은 지난 3일(한국시각)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흑인 감독이 작품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이후 '노예 12년'의 관객수가 급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던 3일 전국 1만 3365명을 끌어 모으며 일일 흥행 6위에 올랐던 '노예 12년'은 수상 다음날인 4일 2만 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또 5일에는 2만 173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한 계단 상승, 일일 흥행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당일과 비교할 때 무려 1.5배가 넘는 관객수 상승을 기록한 것.
개봉 2주차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관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예 12년'은 자유의 몸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돼 12년의 세월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스티브 맥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등이 출연했다. 특히 팻시 역을 연기한 신예 루피타 니용고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노예 12년' 아카데미 특별 포스터. 사진 = 판씨네마, 프레인글로벌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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