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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호주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호주 개막전에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돈 매팅리 감독이 자신의 계획에 대해 어떠한 것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해당 투수들에게는 이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개막전에는 커쇼가, 두 번째 경기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
LA 다저스는 오는 22일과 23일 애리조나와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개막 2연전을 펼친다.
다만 커쇼와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지 못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번 오프시즌동안 영입한 댄 해런도 호주로 향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호주행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커쇼에 이어 2선발인 잭 그레인키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 첫 번째 대안은 역시 류현진이었다. 애리조나가 개막전에 패트릭 코빈을, 두 번째 경기에 트레버 케이힐을 예고한 상황에서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은 케이힐과 선발 대결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한 차례 정도 더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뒤 호주 개막 2연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 개막 2연전에 나서는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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