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왓포드)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리스전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박주영과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입국 후 "아직 팀이 100%가 될 수는 없다. 5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5월부터 한달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 완성된 것이 5월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5월 훈련이 팀을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그리스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에 대해선 "경기전 훈련을 하면서 몸상태가 나쁘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며 "박주영은 오랫만에 팀에 합류했지만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우리팀이 해온 전술을 알고 있고 자기 역할도 알고 있다. 전술 공백은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반전에 교체 아웃된 박주영의 부상 여부에 대해선 "무릎 위쪽 근육이 슈팅할때 좋지 않아 교체했다"며 "팀닥터의 소견으로는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전 선발 출전 선수들이 베스트멤버인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3월부터 5월까지의 컨디션을 유심히 봐야 한다. 지금 시점에는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야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선수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에 대해선 "골키퍼도 마찬가지고 양쪽 측면 수비수도 마찬가지"라면서도 "특정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박아 놓을 수는 없다. 만약 그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대체 선수를 준비할 여유가 없다. 모두 후보군에 올려 놓을 뿐"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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