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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연습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디아블로스타디움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댄 하렌은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후 하비 게라, 카를로스 프리아스, 크리스 앤더슨, 대니얼 모스코스, 샘 데멜이 이어 던졌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A.J 엘리스-핸리 라미레스-아드리안 곤살레스-스캇 반 슬라이크-안드레 이디어-저스틴 터너-숀 피긴스-마이클 백스터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다저스 선발 하렌과 에인절스 선발 C.J 윌슨이 나란히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엘리스의 볼넷과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볼, 곤살레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반 슬라이크가 에인절스 데인 데라로사의 4구를 받아쳐 호쾌한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단숨에 4-0으로 앞서 나간 다저스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7회말 채드 트레이시의 안타와 앤드루 로마인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존 헤스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9회말에는 로마인의 볼넷과 헤스터의 사구로 만든 1사 1, 2루서 C.J 크론의 스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 들어간 양 팀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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