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올시즌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투수로 뽑혔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투수'를 선정하는 설문을 2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실시했다.
총 2677명의 야구팬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2014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KIA), 로스 울프(SK), 앤드류 앨버스(한화), J.D. 마틴(삼성), 코리 리오단(LG), 크리스 볼스테드 (두산), 태드 웨버(NC)를 후보로 선정했다.
708표(26.45%)로 1위를 차지한 앨버스는 지난해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선수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지난해 앨버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승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완봉승을 거두는 등 다양한 구질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2위는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의 홀튼(KIA)이 446표 (16.6%)로 차지했다. 홀튼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지난해 18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일본리그 6시즌 동안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1시즌에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른 경력이 있다.
끝까지 로스 울프와 접전을 벌이며 3위에 오른 선수는 마틴(삼성)이다. 마틴은 2009년과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4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력이 있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75를 찍은 수준급 투수다.
전지훈련 도중 갑작스런 부상 소식이 들려왔지만 삼성팬들은 마틴에 대한 기대감을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냈다.
이 밖에 SK의 간판투수였던 세든의 뒤를 이을 울프, 안정적인 투구로 기대를 받고 있는 LG의 리오단, 리그 최장신 두산의 볼스테드 그리고 NC의 네 번째 외국인 선수 웨버의 순서로 순위에 이름이 올랐다.
설문에 참여한 야구팬들은 "다양한 경험이 많은 외국인 선수가 늘어나 한국 야구의 수준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아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외국인 타자 경쟁만큼이나 투수들의 경쟁 또한 2014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앤드류 앨버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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