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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11-87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샌안토니오는 시즌 전적 45승 16패로 서부컨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6승 16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8연승 후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43승 16패로 동부컨퍼런스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46승 15패)에 2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대니 그린-카와이 레너드-팀 던컨-보리스 디아우가 선발 출전했고, 마이애미는 마리오 찰머스-드웨인 웨이드-셰인 베티에-르브론 제임스-크리스 보시가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쿼터부터 37-22로 크게 앞서며 흐름을 주도한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계속해서 두자릿수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4-59에서 웨이드의 덩크와 제임스의 자유투, 비즐리의 3점포로 전반 종료 9.7초를 남기고 51-5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도 1.8초를 남기고 터진 디아우의 3점포로 62-51, 11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중반부터 마이애미가 힘을 내는 듯했다. 65-78에서 레이 앨런의 3점포와 앤더슨의 레이업, 제임스의 자유투를 더해 74-79,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종료 27.9초를 남기고 밀스의 3점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위기마다 3점포 한 방으로 흐름을 유지한 샌안토니오다. 82-74, 샌안토니오가 8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는 샌안토니오의 독무대. 디아우의 자유투와 밀스의 3점포로 산뜻하게 출발한 샌안토니오는 시종일관 두자릿수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상대 추격 의지마저 꺾었버렸다. 103-87에서 다이에의 연이은 3점포로 승리를 예약했다. 종료 12.8초를 남기고 터진 맷 보너의 미들슛은 승리 확정 축포였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23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파커(17점)와 디아우(16점 8리바운드), 레너드(11점 5리바운드 5스틸)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13명 가운데 9명이 6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야투 적중률도 50.6%(40/79)도 훌륭했고, 리바운드에서도 45-36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는 보시(24점 7리바운드)와 제임스(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웨이드(16점 7어시스트)로 이어지는 '빅3'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43%에 그친 야투 적중률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3점슛 성공률이 30.8%(4/13)에 그쳤고, 제임스의 야투 적중률도 33%(6/18)에 불과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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