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설계자 윤성효 감독과 부산 선수들이 리그 초반부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올 시즌 많은 이들이 우승 후보로 꼽는 전북이다. 부산은 오히려 사기 충천한 모습으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은 올해 도전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매 경기에 임한다. 도전의 사전적 정의인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이라는 뜻을 첫 경기부터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첫 경기를 치른다. 부산 김원동 대표는 선수단과 시즌을 앞두고 가진 최종 미팅에서 도전에 대한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선수단 역시 전북을 상대로 선전을 약속하며 올 시즌 K리그 판도를 초반부터 뒤엎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부산은 윤성효 감독의 지도아래 최고의 스토리텔러 팀으로 등극했다. 스플릿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을 상위 리그로 이끌었고 또 리그 최종전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팀의 행방을 엇갈리게 했다. K리그 드라마를 연출했던 부산은 올 시즌 윤성효 감독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모두 K리그 설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부산의 양동현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경기를 예상할 수 없다. 경기 중 최선을 다해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사람들의 달라진 반응을 보고 싶다”며 강한 도전 정신을 보였다.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부산 아이파크의 선수들이 만드는 반전 드라마가 오는 3월 8일 축구에 목마른 K리그 팬들에게 다가간다.
[부산의 2014시즌 출정식 경기장면.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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