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SK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4-7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K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37승16패가 됐다. 최하위 동부는 6연패에 빠졌다. 13승40패가 됐다.
SK가 오랜만에 화끈한 경기력을 뽐내며 최근 LG, 삼성전 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꿨다. 문경은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가 눈 앞에 왔지만, 주전들을 정상적으로 기용하며 팀 분위기 정상화에 나섰다. 동부는 부상자가 많아 확실히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와 변기훈이 경기 초반 득점을 이끌었다. 최부경과 박승리, 김선형이 거들었다. 동부는 마이클 더니건이 골밑에서 분전했고 박지훈과 박지현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추격했다.
SK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키스 렌들맨, 마이클 더니건을 상대로 골밑을 장악한 것. SK는 김선형도 2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동부는 김현호의 외곽슛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SK는 3쿼터 들어 심스와 최부경의 골밑 공략이 주효했다. 동부는 배테랑 박지현이 내, 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으나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SK는 주희정의 3점포마저 터지면서 10점 이상의 넉넉한 리드를 유지했다.
반전은 없었다. SK는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최부경이 공격 전면에 나섰다.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동부는 경기 막판 맹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SK는 경기 막판까지 주전들이 꾸준히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최부경과 코트니 심스가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최부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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