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형제의 난'이 벌어졌다.
운명의 맞대결. 결과는 '형'의 승리였다.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LG와 모비스가 만났다. LG엔 '형' 문태종, 모비스엔 '동생' 문태영이 있었다. 친형제인 두 사람은 포지션도 겹쳐 '매치업'이 벌어졌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형' 문태종의 승리였다. 문태종은 '타짜' 감각을 마음껏 펼쳤다. 2점슛은 단 1개에 불과했지만 3점슛 4방을 터뜨렸고 자유투 4개를 넣어 18득점을 이뤘다. 고비마다 터진 그의 3점포는 LG 승리의 촉매제가 됐다.
반면 문태영은 21점을 넣긴 했지만 2점 야투에 의존했고 21회 시도에 8회 성공으로 그리 높은 성공률을 보이지 못했다.
LG의 주득점원인 데이본 제퍼슨이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자 모비스는 제퍼슨을 향한 수비를 강화했고 이때부터 문태종의 득점 본능이 살아나면서 LG가 크게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1쿼터에선 무득점이었던 문태종은 2쿼터에서 8득점, 3쿼터에서 7득점씩 해냈다.
LG는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80-67로 승리했고 이날 전까지 공방률에서 모비스에 4점차 뒤졌지만 이마저 극복하면서 남은 1경기에서 승리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모비스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이제 모비스가 우승하려면 남은 1경기를 승리하고 LG가 패배해야 한다.
[문태영(왼쪽)과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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