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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이 하노버를 상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하노버 AWD아레나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하노버전서 선발출전해 후반 24분 브랜트와 교체될때까지 69분 가량 활약했지만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3위에 올라있던 레버쿠젠은 하노버전 무승부로 14승2무8패(승점 44점)을 기록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3연패서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헤겔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 칸, 롤페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보에니쉬, 슈파히치, 볼쉬에이드, 힐베르트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서 하노버는 경기시작 4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노버는 레버쿠젠 수비수 힐베르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후스티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레노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카스트로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보에니쉬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은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굴절됐고 이것을 이어받은 보에니쉬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전반 33분 루드네브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루드네브스가 레버쿠젠 진영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라 득점으로 이어졌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브랜트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키슬링을 빼고 데르디요크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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