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는 올해 1군 데뷔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간 전력보강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 4명과 함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시즌이기에 승부수를 띄울 만하다.
NC의 안방마님 김태군의 역할은 더 막중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투수진이 안정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김태군은 지난 대만 전지훈련 도중 왼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위기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손가락은 전혀 이상 없다"라고 밝힌 김태군은 "전훈 막판에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개막하기 전까지 보충하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이날 김태군은 선발 마스크를 쓰고 정상 출전했다.
"시즌 준비는 잘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김태군은 투수진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에 대한 부담을 묻자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는 말을 거듭했다. 그만큼 자신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NC는 지난 해 평균자책점 1위를 거둔 찰리 쉬렉을 비롯해 에릭 해커, 테드 웨버 등 외국인 선발 3인방이 있다. 찰리와 에릭은 검증된 선수라 웨버의 활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전지훈련에서 웨버와 호흡을 맞췄던 김태군은 "커브가 상당히 좋다. 컨트롤도 좋은 선수"라고 평했다.
이제 시즌 개막이 코앞이다. NC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만큼 센터라인의 한 축인 포수의 역할도 중요해 보인다. 김태군이 지난 해 주전 포수로 뛰었던 경험을 살려 안정적으로 투수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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