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포크볼러' 윤희상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윤희상은 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 45개 중 스트라이크 30개, 볼은 15개였다. 1회 3연속 안타, 2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실점한 것 외에는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윤희상이다.
윤희상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회성에 우중간 2루타, 김태균에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최진행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 3연속 피안타였다. 계속된 1, 2루 상황에서는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현석에 좌중간 솔로포를 얻어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양기를 2루수 직선타, 엄태용과 정근우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고동진과 김회성을 외야 뜬공, 김태균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4회에는 1사 후 송광민에 안타를 내줬지만 정현석을 6-4-3 병살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45구를 던진 윤희상은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 진행된 연습경기에 3차례 등판,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윤희상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서도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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