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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서 5-8로 졌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은 초반 3-0의 리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와 칼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상대 1루수 헤수스 몬테로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3-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스모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몬테로와 스테펜 로메로의 백투백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닉 플랭클린의 2루타에 이은 스모크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3,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한 점을 보탠 시애틀은 단숨에 6-3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클린트 로빈슨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작 피더슨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6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8회초 몬테로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콜 길레스피의 볼넷과 도루를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케텔 마르테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베켓에 이어 제이미 라이트(2이닝 1실점), 호세 도밍게즈(2이닝 무실점), 크리스 위드로우(1이닝 2실점 1자책), 파코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고든과 홈런을 터트린 피더슨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시애틀은 몬테로가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3타점을 올렸고, 로메로도 홈런 하나 포함 멀티히트로 제 몫을 했다. 선발 블레이크 비번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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