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이유리·김지훈·오창석, MBC '왔다! 장보리'서 호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연서, 이유리, 김지훈, 오창석이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뀌며,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주인공 장보리(오연서)와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보리는 어렸을 적, 친엄마의 악행을 목격한 후 사고를 당해 모든 기억을 잃는다. 이후 야반도주하는 도씨(황영희) 모녀에 의해 전라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천덕꾸러기 양딸로 길러지는 보리. 하지만 보리는 해맑고 씩씩한 천성 덕에 자신이 처한 남루한 인생을 단 한 번도 억울해하지 않았다.

한편, 도씨의 예쁘고 똑똑한 친딸 민정(이유리)는 죽기보다 싫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악바리 인생을 선택한다. 한복 명문가의 양딸로 들어가 발버둥치면서 살지만 결국 평생 구박한 보리가 양부모의 친딸이라는 걸 알고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다.

무식하고 천방지축이지만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장보리 역은 오연서가 데뷔 이래 첫 타이틀 롤을 맡았다. 또 민정 역에는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이후 오랜만에 MBC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유리가 낙점됐다.

이밖에 보리와 앙숙으로 엮여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남자 역에는 김지훈이, 그의 배다른 동생으로 부와 명예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남성에는 오창석이 캐스팅됐다.

걸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과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 건일 등도 출연을 확정지어 연기돌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다섯손가락'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왔다! 장보리'는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초 첫 방송된다.

[배우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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